본회의 부의 법률안으로 학교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최연옥)는 지난 7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 본교 어린이국회연구회가 참여하여 우수법률안 부문 “국회의장상(우수상)”과 지도교사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국회의원 선거구별 1개 초등학교에 구성되는 어린이국회연구회의 활동을 통하여 어린이의 권익보호나 지역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 토론과 논쟁 등을 통하여 실제로 법률안을 만들어 보는 살아있는 민주시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7개교에서 어린이국회연구회가 구성되어 862명의 연구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103건의 법률안과 61건의 질문서가 연구회별로 제출되었다. 이날 열린 어린이국회에는 60여명의 어린이의원이 참석하여 3개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거쳐 본회의에 참여하였다.
화순오성초 어린이국회연구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학교환경교육 실천 강화를 위한 학교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제 실시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하여 우수법률안(총 17건)으로 선정되었다. 화순오성초 이지아 학생(지도교사 백혁)은 환경·안전 분야의 제3위원회에 어린이위원으로 참석해 본 우수법률안을 직접 발표하고 자유토론과 표결에 참여하였다. 본 우수법률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본회의 발표 대상 안건(총 7건)에 선정되어 국회의사당에서 어린이의원이 직접 발표하였다.
이 법률안은 어린이국회연구회가 구성된 4월부터 환경동아리 활동을 실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학교환경교육에 대한 적극적 변화와 참여를 위해 이지아 학생 외 4명의 연구회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고민한 성과이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된 해당 법률안은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환경교육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화순오성초 어린이국회연구회 대표 어린이의원으로 참석한 이지아 학생은 “하나의 작은 행동이 바뀌기 위해 생각과 마음이 바뀌어야 하는 것을 법률안으로 만들며 배울 수 있었다. 하나의 법률안을 만드는 과정과 국회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통해 의회정치를 경험하고 실천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어린이국회연구회를 지도한 백혁 교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 모두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희망으로 그려 나갈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