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도사초 학생들은 추운 겨울에도 자전거 타기에 열중이다. 얼마 전 선배인 ㈜씨엠바이온의 조태훈 대표의 기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순천도사초등학교(교장 김명식)는 학생들을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할 준비를 마쳤다. 순천도사초등학교 총동문회의 학교발전기금 지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자전거 45대 및 안전 장구와 자전거 보관공간을 확보했다.
조태훈 대표는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자전거 교육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일천만 원을 흔쾌히 기부했다.
조태훈 대표는 “모교라 후배들을 위해서 기부한 것이다”며 “건강하게 잘 자라 사회에 이바지할 일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도사초 조 모 학생(4학년)은 “자전거를 탈 수 있어 행복하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명식 교장은 “자전거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열망이 뜨거울 정도로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학생부터 이미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학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자전거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며 “악화한 경기에도 후배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해줘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향후 순천도사초 학생들은 학교를 품고 있는 이사천과 순천만을 자전거로 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