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 인사청문회 개최, 원장 자질과 능력 갖춰 ‘적격’ 판단
전라남도의회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조옥현)는 지난 11일 이길훈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12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남미래교육재단은 전문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사업과 미래인재육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사무국에서 사무처로 직제와 정원을 변경해 조직을 확대했고, 재단 업무를 총괄하는 원장 직위를 신설해 공모 절차를 거친 후 지난 6월 원장 후보자를 확정해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전남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열린 이번 인사청문회는 교육위원회 위원 10명과 도의장이 추천한 전서현, 최정훈 위원 등 총 12명을 청문위원으로 선임해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 미래인재 발굴‧육성 방안, 사회공헌활동, 장학사업 확대 방안, 타 장학재단과의 차별화 전략 및 유관기관과 지역사회와의 협업 노력 등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이 진행됐다.
청문대상자인 이길훈 후보자는 1987년 고흥에서 교직을 시작해 34년간 전남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순천교육장, 영암미암중 교장 등을 역임해 전남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관리능력과 정책 및 현안 추진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길훈 후보자는 직무수행계획을 통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미래인재 육성사업, 글로벌 교육사업으로 전남형 교육자치 허브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공생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미래지향적인 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옥현 위원장은 “후보자의 조직관리 능력, 전문성, 청렴도 등에 대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청문을 실시했다”며 “교육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 재단운영에 대한 비전과 리더십, 소통능력 등에서 원장으로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고 판단해 ‘적격’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남미래교육재단이 가진 의미와 중요성을 볼 때 원장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며 “전남의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재단 선두에서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을 거쳐 오는 14일께 전라남도교육감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