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연구회 29팀 159명 참여 “학생 주도성 수업 설계” 주력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미래교육을 선도할 혁신적 수업 모델인 ‘2030교실’ 활성화를 위해 ‘중등 2030 수업 연구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수업 연구회는 2030교실 구축과 혁신적인 수업 모델을 연구하는 단체로, 현재 29팀 159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2030교실 수업 공모에 선정된 교사들을 중심으로 각 소속 학교에서 교내 수업 나눔을 통해 2030교실 수업을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중등 2030교실에서는 학생 주도적 학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펼쳐진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토론을 진행하고, 과학 실험 데이터를 시각화 도구로 분석하며 학습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수학, 과학, 사회 등 여러 교과를 융합한 학습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수업은 협업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며,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교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2030수업연구회는 지난 13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연찬회를 열고, 2025년 연구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글로컬 중등 미래교실에 참여했던 수업팀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수업 설계와 연구회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등 가정교과팀은 이날 ‘에듀테크를 활용한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주거 디자인’이라는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여, 6개 학교에서 진행한 공동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연구회’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수업 설계와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2030 수업연구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당시 운영된 23개의 미래교실수업 연구회를 멘토로 지정, 1:1 매칭을 통해 운영 지원과 조언을 제공한다. 이들 멘토단은 1월 말까지 연구회 운영 계획과 수업계획서를 작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앞으로 학교 간 교류 수업, 국제교류 수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2학기에는 본격적인 수업 나눔을 실천하는 것과 함께 ‘2030수업축제’에 참여해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30교실 구축뿐 아니라 2030교실의 방향성을 담은 수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2030수업연구회 교사들이 미래를 대비한 수업 혁신 활동을 이미 시작했다. 이를 통해 도내 중등 교실이 미래 교육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이 연구와 실천, 확산에 더욱 힘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