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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현장서 40일 동안 학생 205명 코로나19 확진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남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20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5명의 확진 학생 중 고2까지인 17세 이하 학생이 173명으로 84.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98.2%인 170명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거나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3 학생의 경우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중 75%인 24명이 백신 접종 전(8월20일)에 발생했으며, 접종 이후 발생한 사례는 8명에 불과했다.

 

전남 지역 초등학교 6학년∼고2까지인 12~17세 학생 9만5444명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이날 현재 41.3%(3만9385명)이다. 1차 접종률은 61.2%(5만8371명)로 집계됐다.

 

최근 학교 현장의 감염이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학생·청소년들의 백신접종 참여를 간곡히 호소하고 나섰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발표한 긴급 호소문을 통해 “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지켜줄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백신접종을 한다고 해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위험을 줄이고 일상회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백신접종보다 빠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학교단위 백신접종 집중지원기간이 운영된다”며 “방역당국의 설명과 백신의 효능을 믿고 정해진 기간 내 반드시 백신접종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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