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는 지난 17일 “전면 무상급식정책을 거부하던 정치인들은 시민들의 심판을 받았다”며 “윤장현 광주시장은 조속히 고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무상급식은 한국사회의 인간다운 삶의 역진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고 있고, 인권에 대한 보편적 존중을 상징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는 “윤 시장과 광주시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지하철 2호선 건설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아 무상급식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대다수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사업을 외면하고 일회성 사업과 논란이 되고 있는 토목사업에 예산을 쏟아 붇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80년 오월의 주먹밥은 수많은 익명의 민주시민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나눈 것으로 함께 살자는 연대와 대동의 정신이다”며 “보편적 복지를 상징하며 아이들에게 차별 없이 밥을 먹이자는
고교 무상급식 확대 정책을 외면하는 행태는 용서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윤 시장은 오월 광주의 시장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지금 당장 고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예산 지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