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4개월 연속 직무수행 지지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주민직선 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2021년 4월 직무수행 평가에서 50.4%의 지지를 얻어 2019년 5월 이후 24개월 째 1위를 달렸다.
장 교육감은 재재작년 7월 취임 이후 매월 진행된 34차례의 지지도 조사에서 이번을 포함해 26차례(76.4%)나 1위에 올랐으며, 나머지 8번은 2위를 기록했다.
전국 교육감 17명의 2021년 4월 평균 지지율은 38.5%이며, 이들 중 50%대 지지율을 기록한 사람은 장 교육감이 유일하다.
장 교육감이 이처럼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취임 뒤 일관되게 추진해온 혁신교육 정책이 도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학생을 중심에 놓는 교실·수업 혁신, 민주적 조직문화 형성,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구현에 매진한 결과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사상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과 창의적 정책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교수업을 실현했다.
올해 들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전남미래교육 비전을 지역민들에게 제시하는 등 다가온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지지율 1위의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최근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 대학과 지역 맞춤형 진로지도 지원 협약을 맺어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정책에 더욱 내실을 기한 사실도 학생·학부모의 공감을 샀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기간을 운영하며 ‘생명존중의 안전한 세상, 일상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지지율을 떠받친 요인으로 분석됐다.
장 교육감은 “지지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학생 중심 교육혁신,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교육 구현,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리얼미터 2021년 4월 정례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지난 3월(25 ~ 30일)과 4월(23~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광역단체 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4%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