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당선인은 14일 당선이 확정된 이후 전교조위원장 등 참교육 실현과 교육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삶의 궤적답게 뜻 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19일 상세한 일정을 수립하여 20일부터 장석웅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밝힌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실현을 위한 경청올레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매일 1~3회에 걸쳐 전남지역 교육현장 곳곳을 찾아 핵심관계자나 교육가족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은 14일 첫 일정으로 광주 5.18국립묘지와 고 윤영규 초대 전교조위원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데 이어 곧바로 세월호 선체가 안치되어 있는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선체를 둘러봤다.
목포신항은 장 당선인이 지난 해 8월 정년을 앞두고 영암 미암중학교 학생들과 마지막 수업을 했던 곳이다.
마지막 수업에서 장 당선인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전남에서 반드시 실현해보겠다”고 다짐했고 이후 전남교육감 선거에 나섰다. 14일 오후 3시30분엔 전남도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15일 고 박관현 열사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영광군 불갑면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장 당선인과 고 박관현 열사는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으로 네 번이 같은 반일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전남대 재학 시절 사법고시 에 합격하여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싶었던 고 박관현 열사가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된 것은 장 당선인과의 오랜 인연 때문이었다.
70년대 말 광주공단 노동자들의 실상을 파악하기위한 사회조사에 함께 참여했으며, 5·18민주화운동의 마중물이었던 들불야학에서 소외된 노동자를 강학하는 일에도 함께 참여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영광과 담양, 장성군을 찾아가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김준성 영광군수 당선인,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를 만나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준성, 최형식 당선인은 자치단체에서도 교육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장 당선인은 “그 동안 높게 쌓아둔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담장을 열고 교육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