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오는 ‘11·3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및 선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관내 직속기관 및 전체학교 대상으로 학생독립운동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독립운동 기념주간은 오는 31일~11월4일 운영한다.기념주간 동안 단위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수업 ▲학생회 중심의 학생독립운동 기념활동 ▲현수막 게시 등 학교 실정에 맞는 계기행사를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기념주간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독립운동 역사교육 ▲학생독립운동 1일 기자체험 ▲학생독립운동 수업자료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독립운동 역사교육은 학생독립운동 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학생독립운동의 전문해설사 양성 과정인 학생독립운동 역사아카데미와 연계해 120여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생독립운동 1일 기자체험은 관내 초·중학교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취재하고 신문기사를 작성해 본다. 이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숭고한 정신을 스스로 찾아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교육청은 오는 11월5일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했던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을 대면으로 운영한다. 5·18민주광장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학생들의 거리 시위 및 독립운동 재연을 시작으로 막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회,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발표회, 청소년 버스킹 등 학생이 주인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한편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부터 학생독립운동 전국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전국 교원 대상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연수를, 올해는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23~24일 운영해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 직원들도 학생독립운동일 기념에 동참한다.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학생독립운동기념탑(비)이 있는 학교 4곳을 방문해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다른 직원은 사무실에서 11·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식 방송을 시청하며 함께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독립운동은 해방 후 광주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으로 계승됐으며 광주정신으로 확산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의(義)로운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인권·평화 가치가 포함된 혁신적 포용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