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2022년 제2기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학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협치학교는 ‘협치, 아름다운 연결’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은 ‘협치·소통·공감·기후환경 등 다양한 소주제의 강의에 참여해 광주교육의 협치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협치학교 제1차시(11월2일)는 정은혜, 장차현실 작가를 초청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것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정은혜 작가는 영화 ‘니 얼굴’의 주인공이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정 작가는 사진 촬영 및 직접 준비한 엽서에 의미 있는 글귀를 남겨 선물해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더했다.
제2차시(11월9일)에서는 구수환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이 이태석 신부의 삶을 돌아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진정한 리더십과 삶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더불어, 일상 삶 속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제3차시(11월14일)는 조천호 경희사이버대 미래인간과학스쿨 특임교수가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주제를 다뤘다. 기후란 무엇이며 기후위기로 인해 세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석하며 전환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후위기를 맞은 지구 안에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4차시(11월18일)는 건강한 식사를 연구하는 농업회사법인 미실란 현장을 탐방했다. 김탁환 소설가의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미실란 대표 이동현 농부과학자의 ’추수할때는 파종을 생각하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해 깨닫는 시간을 보냈다. 또 미실란 남근숙 이사는 ’곡성교육희망연대 활동 사례 및 교육협치활성화‘라는 주제의 강의로 진정한 협치란 무엇이며 협치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을 주도했다.
협치학교에 참여한 시민 조재희 씨는 “이번 협치학교는 저명한 강사분들이 기후 환경 문제, 리더십, 소통과 공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의미 있고 알찬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협치학교를 함께 계획한 협치학교 자문단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함께하는 것이 협치고, 어려운 시대의 희망은 교육에 있음을 깨닫게 됐다”며 “내년 협치학교는 지금까지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이 더욱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치학교 참여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시민이 강사 섭외 및 연수 주제에 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2023 협치학교‘를 더욱 알차게 준비할 예정이다. 협치학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시민참여담당관 시민참여팀(☎062-380-48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