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혁신학교연대 출범 1주년 워크숍 개최
1주년 맞아 시교육청 빛고을혁신학교 정책에 대한 설문 결과 발표
이정선 교육감에 빛고을혁신학교 정책 제안할 것
지난 23일(목)에 빛고을혁신학교연대 출범 1주년 워크숍 ‘그래도 혁신학교’가 치평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워크숍에는 약 1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하여 여전히 혁신학교에 대한 현장의 열망은 식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달라진 빛고을혁신학교 정책에 대한 발제와 함께 9월에 실시한 현장 교원의 설문 결과를 공유했다. 그 과정에서 현재 교육청의 혁신학교 정책은 ‘공모는 까다롭게, 행재정적 지원은 줄이고,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의 부담은 늘리면서 교육청의 역할은 줄이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즉 이정선 교육감의 혁신학교 계승, 발전이라는 처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많은 혁신학교 정책이 후퇴되었다는 것이 워크숍에 참여한 교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설문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교육청 정책 중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정책을 중복 선택하라는 문항에 설문 참여자의 66.3%가 ‘없음(45.9%), 잘 모르겠음(20.4%)’을 선택하였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정책은 ‘재정 및 인사 지원, 평가, 혁신학교지원센터 폐지’였다. 학교 현장에 가장 영향을 준 정책으로는 지금까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안정적인 학교 문화 유지를 가능하게 했던 ‘학급당 학생 수 기준 폐지’와 ‘유예 비율과 기간 축소’를 꼽았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는 설문과 워크숍 과정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정리하여 시교육청에 앞으로 빛고을혁신학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할 것이다. 제안할 혁신학교 정책으로는 크게 교육청의 혁신학교 발전 로드맵 마련, 이전 혁신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을 대처할 실질적인 학교 지원 조직 마련, 예산 및 인사 지원 등 혁신학교 지속을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정책 등이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는 지난 2022년에 혁신학교의 가치와 철학에 공감하는 교직원, 학부모들로 구성되어서 설립된 단체로서 현재 약 2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