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부유치원(원장 김영애)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평소에 함께 놀지 못했던 형님, 동생과 함께 놀이하는 ‘함께 놀이데이’를 운영했다.

클레이로 오감각을 활용, 놀이하고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조물조물 창작놀이’, 여러 색깔의 플레이콘을 연결하며 다양한 건축물 만들기, 다양한 보드게임을 함께하며 ‘너와 나의 연결 놀이’, 신나게 물·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바깥놀이 및 산책놀이’ 등 함께 놀이를 즐겼다.

유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같은 반 친구뿐만 아니라 형님, 동생과 함께 놀이하며 다양한 사회관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형님들은 동생들에게 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놀잇감을 양보하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으며 동생들은 형님들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새로운 놀이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체험을 마친 잎새반 어린이는 “언니들이 사다리 게임하는 방법을 알려줘 재미있었다”며 “다음에 또 언니, 오빠들 반에서 함께 놀고 싶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교사는 “우리 반 유아들이 동생들에게 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놀잇감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했다”며 “유아들이 다른 연령과 함께 놀이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영애 원장은 “사회성은 유아기에 형성돼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며 “유아들이 이번 함께놀이 활동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활 태도를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