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입니다.”

​

전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독도수호 온라인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4일 목포 문태고에 따르면 학내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인 ‘집현전’ 소속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독도수호의 의지를 담은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펼쳤다.

​

독도수호를 위한 릴레이 챌린지로, 손글씨 쓰기와 독도 결의를 다지는 카드섹션을 통해 “독도는 우리땅”이고 “독도의 주인은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

2학년 전예진양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교에 모여 활동하기가 어려웠음에도 온라인을 통해 릴레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열배 백배 커져 나갈 수 있도록 매월 꾸준히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이를 통해 “독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대한민국 고유영토”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

이명주 역사교사는 “온라인상에서 독도수호 챌린지를 펼친 학생들을 보니 참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승만 교장도 “코로나19로 두 달간 학교문이 닫힌 상황임에도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며 국토수호 정신을 길러 나가는 학생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에 따르면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1953년 4월20일 독도에 상륙해서 1956년 12월30일 국립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대원들이 결성한 단체다.

​

동아리 집현전은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독도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중심에 서서 그 역사를 기억하고 숭고한 국토 수호 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