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창의융합교육원(원장 김성희)은 지난달 27일(토) 광주전남혁신도시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창의융합영재동아리 ‘ESD챌린저스’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환경 캠페인으로 플로깅을 실시했다.

‘ESD챌린저스’는 전라남도창의융합교육원영재교육원 재원생 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며, (재)전남미래교육재단이 지원하는 창의융합인재양성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플로깅 환경 캠페인은 동아리 학생들이 평소 자주 가는 빛가람 호수공원에 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던 중 환경 보호와 함께 운동도 할 수 있는 ‘플로깅(plogging)’을 해보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캠페인 시작 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미세플라스틱 절감’ 실천 의지를 다진 후, 다회용 가방과 비닐이 아닌 생분해 장갑을 준비해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주웠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수백 개의 담배꽁초 등을 주우며 작은 쓰레기도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과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활동을 마친 후 학생들은 창의융합교육원으로 이동, 주워 온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살펴보고, 쓰레기 발생을 줄이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학생들은 “이렇게 제대로 버려지지 않은 쓰레기들은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버려지는 테이크아웃컵을 세척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ESD챌린저스’동아리 학생들은 다양한 조사 활동과 이번 환경 캠페인 활동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산출물을 제작 중이며,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 생산 및 저장에 관한 연구를 제안하는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창의융합교육원영재교육원은 초4학년~중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과정과 정보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0시간의 온·오프라인교육과 창의융합동아리, 영재교육원 연계학교(찾아가는 SW교육), 학부모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2023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모집을 위한 사전 캠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