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효과적인 사안처리를 위한 교육청 학교폭력 담당자와 경찰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4일(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지역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담당자와 학교전담경찰 8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학교폭력담당자와 전담경찰관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만남을 정례화하고, 긴급 사안 발생 시 임시협의체 구성, 지역사회연합학생생활지원단의 활성화 등의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연수에서는 또,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정진숙 강사를 초빙해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정진숙 강사는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정보에 대해서는 미리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확신할 수 없는 정보나 음란물 등은 함부로 게시 유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찬회에 참석한 한 장학사는 “지역의 경찰과 가까워져 앞으로 업무 협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관도 “사이버 폭력에 대한 실제 사례를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과장은 “학교 내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사안 발생 시 학생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해 교육청과 경찰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교육청과 경찰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