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고 남자 체조 간판 문건영(1학년) 선수가 지난 12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체코 브루노’(T.J. Sokol Brno Sport Hall)에서 개최된 국제 주니어 인터내셔널 체조대회에서 6관왕에 올랐다.
이 대회는 체코를 비롯한 단체 참가 7개국, 개인 출전 포함 약 70명의 국가를 대표하는 각국 대표 주니어 체조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문건영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개인종합1위, 마루운동 1위, 안마 1위, 평행봉 1위, 철봉 1위를 차지해 6관왕에 올랐다. 국내 무대 제패에 이어 국제 무대에서도 이름 석 자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문 선수는 이번이 첫 국제무대 출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같은 또래 유럽 선수들보다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어 연이은 세계무대 제패도 기대된다.
광주체육고 육철수 교장은 “문건영 선수는 꾸준한 노력과 지도 육성만 잘 이뤄진다면 제2의 양학선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광주에서 다시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