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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제9회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인권골든벨’ 성료

‘누리자 인권! 울리자 골든벨!’을 주제로

 

광주시교육청이 12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관내 중학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권 골든벨’(이하 인권골든벨)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광주광역시와 함께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누리자 인권! 울리자 골든벨!’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친숙한 ‘도전 골든벨’ 운영 방식을 활용해 청소년이 인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인권골든벨은 총 3라운드로 펼쳐졌다. 1라운드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안내된 예시 문제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라운드는 시교육청, 시청, 광주인권사무소에서 추진하는 인권정책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참가한 모든 청소년은 탈락 없이 높은 호응 속에서 3라운드 마지막 문제까지 참여했다. 참가팀 중 최종 다득점 5팀이 선정돼, 3팀에게는 교육감상이 주어졌으며, 나머지 2팀에게는 국가인권위원장상과 시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 모든 참가자는 실버벨상을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2라운드가 끝나고 미션 수행을 위해 5·18민주화 운동 사적지를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을 통해 체험하고, 5·18민주화운동 사진, 영상,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청소년 인권 의식 제고와 인권감수성 향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 참여한 한 학생은, “인권골든벨을 준비하면서 인권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인권의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더 많은 인권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인권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인권 지식과 감수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오늘처럼 인권을 즐겁게 배우는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인권이 청소년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날 수 있도록 인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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