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육재정 불안정에도 늘봄, 디지털 교육 혁신 등 안정적 교육지원 지속
광주시교육청이 2조 9,823억 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1.2% 3,005억 원이 증가한 예산안이다.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필요한 세입재원 3,005억 원은 보통교부금 확정 차액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547억 원, 지방교육세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040억 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71억 원과 기타 이전수입과 자체수입 347억 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늘봄학교 확대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및 진로진학 교육운영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에 중점을 뒀다.
첫째, 늘봄학교 운영 학교 확대와 안착을 위해 인력, 공간, 프로그램 등 분야에 86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1학기 우선 시행 늘봄학교 확대 이후 2학기 전면 시행을 대비하고 있다.
둘째,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2025학년도 중학교 1학년 대상 학생스마트기기 보급 예산을 122억 원 추가로 편성했다. 또 디지털교육에 적합한 최적의 네트워크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해 학내전산망 고도화 사업 예산 10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원연수를 추진하여 「디지털 기반 미래로, 광주AI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기초학력책임 강화 및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 등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예산 39억 원과 글로벌 진로·직업탐색 국제교류 및 맞춤형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고3 진학지도 지원을 위하여 전체 일반고등학교 49개를 대상으로 수능대비 학습동아리 지원비 1억 4천 7백만원을 반영했다.
넷째, 지방교육재정이 열악함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확보를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187억원(광주수창초 등 8개교)과 학교신·증설, 과밀학급해소 27억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27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공공요금 단가 인상 등으로 어려운 각급 학교에 학교운영비 (표준교육비 2% 인상 분) 21억 3천 7백만원을 증액하고 교직원 인건비 2,117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번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유아교육 강화와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라며 “시대적 변화와 요구를 교육에 담아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