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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온라인학교 교명 ‘빛고을온학교’ 확정

오는 9월1일 정식 개교,

온라인 기반 과목 이수 지원 활성화,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9월1일 개교를 앞둔 온라인학교의 교명을 ‘빛고을온학교’로 확정했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립학교 개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결정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가칭)빛고을온라인학교’를 ‘빛고을온학교’로 교명을 확정하고 개교일을 9월1일로 결정했다.

 

교명 빛고을온학교의 ‘온’은 ‘온라인’과 ‘모든’을 의미하는 ‘온’으로, 온라인 기반 수업으로 모든 학생의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최초로 제안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지난해 9월 교육부 시범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빛고을온학교는 교실과 교사(校舍) 등을 갖추고, 교원을 배치해 온라인 기반으로 여러 학교의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이다. ‘빛고을온학교’는 남구에 위치한 (구)광주과학고 기숙사동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기반 최신 원격교육 인프라 및 설비를 갖추게 된다.

 

개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경우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빛고을온학교에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문장론, 영미 문학 읽기, 인공지능 수학, 세계 문제와 미래 사회, 융합과학 탐구, 공학 일반, 빅데이터 분석, 정보과제 연구,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된다. 또한 온라인 기반 수업이 대면 수업의 성과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수업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김선성 과장은 “빛고을온학교 개교를 통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통한 미래형 교육 모델 구축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개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담은 광주광역시립학교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6월 광주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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