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맞춤식 지원정책을 잇따라 시행키로 했다.
6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가정에서 온라인학습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준비물을 꾸러미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실수업에서 주로 활용되는 각종 학습준비물을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품목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물품 대신 학생 개인별 색연필과 도화지, 학습교재 등의 물품으로 구입해 지급하기로 했다. 학습꾸러미 구성은 상황에 맞게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학생 1인당 3만원의 예산에서 초과분은 시 교육청이 전액 추가 보전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또 온라인 수업용 정보화기기 구입을 위해 학급당 20만 원씩 지급키로 했다. 학교가 정보화 기기를 구입하면 교육청이 그만큼의 예산을 지급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학습 진행에 따른 ‘손에 잡히는 원격수업’ Q&A 자료집도 웹파일로 제작해 일선 학교와 전체 교육기관에 배포했다.
자료집은 원격수업 방법과 요령, 학교급별 학사 운영, 교육청 지원사업 등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들로 제작됐다.
현석룡 정책기획과장은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