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의심 추가검사자 전원 정상 확인
의심 진단 받은 급식종사자 11명, 모두 정상
급식노동 환경 적극 개선 의지도 밝혀
광주시교육청이 폐암 의심 진단을 받은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기준을 고용노동부가 정한 경력 10년 기준보다 확대된 경력 5년 이상으로 설정했다. 특히 선제적 검진을 통해 폐암 실태를 확인하고자 1,366명의 급식종사자를 최종 검진대상자로 선정했다.
1차 검진 결과에 따르면 519명의 검진자 중 11명이 폐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조선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추가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정상임을 확인했다.
시교육청 산업보건의로 위촉된 조선대학교병원 이철갑 교수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 결과 2.1%가 넘는 이상소견자가 발견돼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이 우려됐으나, 모두 정상으로 확인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직업병 예방을 위한 건강 상담 및 건강 유지 프로그램 등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도 급식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3년도 예산을 확보해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이나 급식 시설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