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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면 등교 무산…9월11일까지 3분의 2만

광주지역 모든 학교가 2학기 개학을 하더라도 전면 등교는 하지 않고 3분의 2만 등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중인 전남은 대다수 학교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로 밀집도가 낮아 과대학교에 대해서만 제한 등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시·도교육감 영상회의’ 이후 당초 이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모니터링 기간을 9월11일로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 기간동안 시 교육청은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예컨대, 초등학교의 경우 4개 학년이 등교수업하는 날엔 2개 학년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월·수·금 등교하고 화·목은 원격수업하는 식으로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업이나 학습의 연속성과 방역효과 등을 감안해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등교와 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전면 등교는 일단 9월14일로 2주간 늦춰졌다.

 

전면 등교가 이뤄지더라도 학급당 학생수가 30명이 넘거나 전체 학생수가 800명 이상인 중학교, 900명 이상인 고등학교는 3분의 2 등교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전남 역시 교육부 방침에 따라 9월11일까지 3분의 2 제한등교를 실시하되,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360여 곳과 농·산·어촌 학교는 예외조항에 포함되는 점을 감안해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전면 등교하거나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900명 이상 거대학교 19곳은 제한등교를 필수적으로 실시하되,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인원을 결정토록 했다.   

 

시·도교육청은 특히,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유증상자 등교·출근 중지, 수련회·모임 자제·취소, 친구 소모임이나 집단 PC방·노래방·영화관 이용도 최대한 자제토록 당부했다.

 

등교 초기 학교급식은 간편식을 제공하고, 교실배식으로 전환하거나 좌석배치를 조정하고, 식탁 칸막이, 배식 대기 시 양팔 간격 유지, 식사 중 대화 금지 등 급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했다.

 

시·도교육청은 또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합동단속반을 꾸려 학원방역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초·중·고교 학생수는 광주가 17만6400명, 전남이 20만694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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