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중·고등학교 상당 수가 5일 전면 등교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면 등교를 시행한 중학교는 92개교 중 67개교다. 고등학교는 68개교 중 51개교가 참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광주 지역 각급 학교에 이날부터 ‘전면 등교 할 수 있다’는 지침을 안내했다.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앞두고 사실상 준비기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날 전면 등교는 코로나19 상황과 각급 학교 사정을 고려해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 준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전면 등교 현황을 파악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2학기 등교수업 전면 확대를 앞두고 각종 방역대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급식전담 방역활동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급식실 식탁에 칸막이가 없는 학교에는 칸막이 설치를 지원중이다.
시교육청은 그 동안 재원 부족으로 투입하지 못했던 방역 강화를 위한 급식전담 방역활동 인력을 전체 조리교에 2명 이상 배치한다.
17개 시·도 최초로 광주고용노동청과 연계, 고용노동부 주관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단기 체험형 직무자를 급식전담 방역활동 인력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급식실 식탁 칸막이가 없는 53개교에 칸막이 설치를 지원한다. 315개 조리교 중 262개교(83%)에는 이미 식탁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전면 등교에 따른 방역 강화를 위해 기존 일자형 칸막이에서 십자형 칸막이로 교체하길 희망하는 학교에도 예산을 지원한다.
지역 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집중 방역 기간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