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사 예방,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회안전망 구축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2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우리동네 이웃돌봄단 활동공유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108명의‘우리동네 이웃돌봄단’을 구성해 사회적 고립으로 고독사 위기에 처한 대상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독사 위험가구 2,397명에게 가정방문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1,418명을 지속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방문과 안부확인,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대상자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이번 활동공유회에서는 이웃돌봄단이 그동안 고립된 이웃을 방문하고 숨은 이웃을 찾으면서 직접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서로 나누며 향후 이웃돌봄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활동가들은 우수사례로 ▲전수조사를 통해 홀로 살며 연락하는 가족이 없는 대상자를 발굴하는 ‘마음을 똑똑똑(양동)’▲상무2동 ‘마을언니’를 통해 지속적인 안부를 확인하는 ‘고독사멈춰!(상무2동)’▲매월 ‘찾아가는 주민 감동 상담소’운영하는 ‘누나가 돌아왔다(금호1동)’▲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집중 모니터링과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꽁꽁 숨고 싶은 외톨이(동천동) ’ 등의 활동 내역을 발표했다.
송경애 서구 복지정책과장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개인의 고립 및 단절이 심화되어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웃돌봄단의 활동으로 사회안전망 확충과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활동공유회를 통해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평가해 앞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이 없는 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이웃돌봄단 역량강화를 위해 유품정리사인 김새별 강사를 초빙해 고독사 위험군을 이해하고 그에 맞춘 예방법 및 대응방안을 교육했으며, 5월 송원대학교 임걸 교수를 초빙해 이웃돌봄단의 기본자질, 역할과 임무, 상담기법에 대한 교육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