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북구 관할 초·중학교와 학원업무를 총괄하는 동부교육장 공모에 단 1명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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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에 김철호 조봉초등학교 교장만 단독 응모했다. 1차 공고에서 지원자가 단 1명 밖에 없어 재공고했지만 또 다시 1인 지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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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적격 심사를 거쳐 김 교장을 오는 3월1일자로 교육장에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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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작년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 때도 재공고에도 불구, 지원자가 없자 시 교육청은 고심 끝에 이영주 교육장을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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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명이 치열한 경쟁을 치렀던 과거 분위기와 사뭇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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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모 교육장의 인기가 시들해진데는 몇차례 선행 공모 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나돈데다 본청업무 이관 등으로 업무량이 늘면서 민원도 끊이질 않는 등 갈수록 격무가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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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관계자는 “내정설이 종종 제기돼온데다 학교장으로 정년퇴직하길 원하는 교단의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