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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학교서 열린 그림자극 공연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지난 8일 고흥푸른꿈유치원과 녹동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그림자극 공연’을 운영했다.

 

고흥 마을교육공동체 연극동아리 ‘꿈랑(꿈꾸는엄마랑)’이 소품제작부터 대본, 음향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직접 준비했다. 동아리는 쉘 실버스타인 원작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였다. 13일은 녹동 성바오로 유치원, 14일은 포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녹동초등학교 한 학생은 “평소 알고 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를 그림자극을 통해서 보게 되니 내용이 더 생생하게 전해져왔다”며 “그림자극을 처음 경험해보는데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다른 내용의 그림자극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꿈랑’은 지역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2019년 결성된 연극동아리로, 인형극, 그림자극 등 공연을 앞서 선보인 바가 있으며 2021년부터는 고흥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더욱 활발하게 동아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마을의 학부모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공연이어서 더욱 그 의미가 뜻깊다”며 “아이들에게도 남다른 문화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향후 여러 가지 교육적 컨텐츠를 담은 좋은 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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