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경력사항 포함)
제가 목포에 살기 시작한 지가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목포에서 두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들이 목포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는 목포를 위해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시민단체 활동이나 각종 자문활동, 집필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관련된 일에 적극 참여해왔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운영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던 4년의 시간은 저에게는 너무 의미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지역 발전에 그토록 헌신하는 거냐?”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걸림돌을 없애려고….”물음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저는 전남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학부모로서 초․중․등 교육을 경험했습니다.
그만큼 전남교육을 신뢰했고, 전남교육을 통해서도 아이들이 바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제 아이들이 다닌 3개 학교에서 학교 운영위원과 위원장을 맡으면서 전남교육에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바람과 논의들이 있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전남의 학부모로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목포대학교 총장 시절에는 전문적인 행정경험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도 키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상임위원장과 문재인 정부 교육공약을 기획했던 팀장으로 활동하며 문재인정부 탄생에 직접 기여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누구보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초·중등 교육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이후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 교육·보육소분과팀장, 민주당 전남도당의 민주정책연구원 공동추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윤리심판원장 등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추진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장도 맡았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들은 저를 교육자의 위치에서 교육행정 전문가로 만들어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줬고, 향후 전남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출마한 계기가 있다면?
교육감은 전남의 유초중등교육, 즉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무겁고도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더 뜻깊은 자리입니다.
저는 이번 교육감 선거의 의미를‘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지방에서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는 데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때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교육팀을 맡아 교육관련 공약을 개발했습니다. 그 때 그렸던 교육개혁의 밑그림을 전남교육에서 실현하고 싶습니다.
전남의 아이들이 자라서 전남의 대학에 들어옵니다. 저는 대학에 들어온 아이들을 보면서‘그 출발부터 더 좋은 환경,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더라면 보다 더 크게 성장했을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늘 가졌습니다.
그래서 전남의 아이들이 처음부터 보다 나은 교육을 받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제가 잘 할 수 있고, 남은 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에서 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3. 다른 타 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면?
교육감은 교육자임과 동시에 전문적인 행정가이자 정치력을 지녀야 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교육감은 교육정책 전문가가 맡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립대학교 총장 시절, 전문적인 행정경험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도 키웠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국정과제 중 교육관련 과제를 관리했습니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육정책 전문가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나아가 전국적인 지명도도 있습니다. 이는 큰 틀에서 전남교육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 수 있는 장점이라고 자부합니다.
4. 전남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공약이 있다면?
3대 교육비전, 5대 약속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3대 교육비전입니다.
첫 번째 비전으로, 전남교육예산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둘째,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맞춤형 전남교육모델을 제시해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셋째,‘자율과 안전을 책임지는 전남교육 희망대장정의 길’을 여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다섯가지 약속입니다.
첫째,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입니다. 수준별, 적성별 맞춤교육 실현을 위해 도시형, 농·어촌형, 도서·벽지형 등에 따른 전남형 교육모델을 개발하겠습니다.
둘째, 사람을 우선하는 미래시민교육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시민을 키우기 위해 학생활동과 문화·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화해와 평화로 가는 통일교육도 강화해 가겠습니다.
셋째,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무한책임교육입니다. 단계적인 고교무상교육, 생애 첫 교복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겠습니다.
넷째,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더불어교육입니다. 전남형 혁신학교와 작은학교, 학부모회 지원 등을 통해 전남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입니다.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방분권시대에 대비하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확인하는 판문점 선언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 새로운 시작’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놀랄 만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절대적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 교육개혁을 전남에서 완성시켜보고자 합니다. 전남교육이 성공하면 전남의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할 것이고, 그 성공은 나아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할 것입니다.
저는 진정 참 좋은 교육감, 그리고 더 큰 교육감이 돼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보 학력 및 경력>
* 학력
서울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
* 경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전)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전)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운영자문위원장(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전)
목포대학교 총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