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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힌츠페터 부인, 광주 초등학생들 손편지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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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회차     작성일17-12-01 15:27 조회2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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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광주 초등학생들 사이에 편지 교감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엘델트라우트 부람슈테트 여사가 최근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답신을 보내왔다.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 재학생 39명은 지난 8월 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인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부인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손편지를 썼다. 

"힌츠페터 아저씨가 광주에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고 위험을 무릅쓰고 참혹하고 잔인한 5·18민주화운동에 목숨을 걸고 전 세계에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5·18의 진실을 우리나라, 전 세계에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진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었을 것이다" 등의 내용이었다. 

 

고사리 손으로 꼭꼭 눌러 쓴 수십통의 편지를 받아 본 브람슈테트 여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손편지운동본부 측은 전했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광주시로 보낸 답신을 통해 "그 많은 사랑스러운 단어들, 또 고맙다는 말들을 돌아가신 나의 남편인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전한다는 편지를 읽고 계속해서 울고 또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힌츠페터가 그림편지를 볼 수 있었다면 아주 많이 기뻐하고 감동했을 것이다"며 "편지를 보내준 학생과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서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브람슈테트 여사의 답신은 이날 충효분교에 전달됐다. 

 

힌츠페터 기자는 독일 제1공영방송 일본 특파원으로 있던 1980년 5월20일, 신군부의 허락 없이 광주에 들어와 공수부대의 잔인한 시민학살 장면을 담은 영상을 독일에 송고했다. 또 5월23일 광주로 다시 돌아온 그는 마지막 진압작전까지 카메라에 담은 뒤 전세계에 광주에서 벌어진 만행을 최초로 알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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