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교원 전문성 강화 등 디지털 교과서 도입 대비 총력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수학·영어·정보 과목부터 도입되며, 학년별로는 초등 3, 4학년과 중1, 고2가 첫 적용 대상이다.
2026년에는 초등 5, 6학년과 중2, 2027년에는 중3 등에 도입되고, 과목도 2026년 국어·사회·과학·기술가정, 2027년 역사, 2028년 고교 공통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으로 확대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은 올해 말까지 모든 학생에게 보급을 완료한다. 각 교실과 특별실에는 스마트칠판과 무선인터넷망을 추가로 구축해 디지털 교과서 활용 기반을 조성한다.
AI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도 올해 97교 운영한다. AI정보교육중심학교 43개교, 에듀테크 선도학교 3개교, 디지털 선도학교 51개교 등이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계속된다. 이미 1월중 교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에듀테크 직무연수를 진행했으며 2월에도 2차, 3차 연수가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AI디지털 교과서 활용 연수 1만9000여 명, 전북대 대학원 등 도내 5개 대학에서 진행하는 AI융합교육 전문과정에 260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과서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에듀테크 멘토링제 운영 학교도 지난해 105개교에서 올해 18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에듀테크 멘토링제는 에듀테크 능력을 가진 교원(멘토)과 배움을 희망하는 교원(멘티)의 상호 나눔을 통해 멘티 교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11개 시도가 공동 개발하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한다. 플랫폼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 학생의 교수학습데이터를 분석하여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대시보드’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5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군교육지원청 평가에 스마트기기 활용률도 반영한다. 매월 1회 각급 학교의 스마트기기 활용률을 점검하고, 활용도 향상을 위한 컨설팅 및 연수 등 각종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해 침체한 교실을 되살리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맞춤교육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기반 구축, 교원 전문성 신장,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