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외국어고는 지난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7박 9일에 걸쳐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RCA(Regent Christian Academy) 고교를 방문하여 미래역량 함양을 통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까지 전남외국어고는 미국, 호주, 중국, 인도, 일본 등 여러나라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의 UN회의, 온라인 화상회의, 유네스코학교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렇지만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에 의존하는 프로그램밖에 진행할 수 없어 학생, 학부모 모두 안타까워했는데, 다행히 작년 말 교육부로부터 국제교류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받고 선제적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학년 학생 20명이 현지 교육과정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캐나다 학생들과 수업 및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함으로써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번 교류에서는 양국의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무용과 태권도, 캐나다의 국민스포츠인 아이스하키와 스노우 슈잉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는 좋은 계기도 되었다
이번 교류에 참석한 김OO(영어과 2년)은 상호 존중과 배려가 자리 잡은 캐나다의 다문화사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본인도 캐나다와 같은 포용사회에 진출해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교는 좀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교류사업의 추진에 공감하며, 조만간 업무협약을 맺고 격년제로 상호 교차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