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 진로교육 · 전남형 교육자치 · 학교현장 지원 강화” 초점
전라남도교육청이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현하고,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창의력과 포용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교육에 적합한 조직체계 구축 및 전남형 교육자치 기반 마련, 그리고 학생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국 미래인재과를 정책국 ‘미래교육과’로 개편하고, 독서인문교육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독서교육을 기반으로 전남 미래교육의 방향을 설정해 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책국 혁신교육과는 ‘교육자치과’로 개편해 민·관·산·학 협력 및 학령인구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주도하도록 했다.
교육국에는 맞춤형 진로지도를 위해 ‘진로교육과’를 신설해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까지 총괄하는 통합시스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본청 팀 단위로는 ‘독서인문교육’ 외에 ‘빅데이터분석’, ‘방과후돌봄교육’ ‘진로교육’ ‘성인지교육’ ‘민자시설지원’ 등 6개 팀을 신설하고, 3팀을 통합했다.
이렇게 되면, 본청 조직은 기존 ‘3국 2관 1단 14과 61팀’에서 ‘3국 2관 1단 15과 64팀’으로 변경된다.
직속기관은 2부 5팀을 신설했다. 기관명 앞에 ‘전라남도교육청’을 표기해 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했으며, 권역별 거점도서관의 학교도서관 지원 기능을 강화하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22개 교육지원청은 8팀 신설 등을 통해 학교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교 환경위생 및 급식 업무 지원을 위해 보건급식팀을 확대했고, 학교 정보업무 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정보화지원센터 구축 및 정보화지원팀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내실화하고, 화해·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폭력 전문인력을 증원했다.
도교육청은 이 조직개편안을 이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관련 조례를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3월 1일자 시행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확대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전남교육 대전환의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유기적인 조직체계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서 “미래교육을 선점하고, 조직 운영의 방향을 학생 교육활동과 학교 현장지원으로 설정함으로써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