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과 구례, 유치원을 함께 디자인하다
곡성창의융합교육관, 유치원 교육과정 디자인 워크숍
지역 유치원 교사들, 2023년 교육과정 디자인에 참여
곡성교육지원청은 유치원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전남유아교육진흥원과 함께 곡성·구례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과정 디자인 워크숍을 가졌다.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수)은 전남유아교육진흥원과 함께 13~14일 이틀간 곡성창의융합교육관에서 곡성, 구례 유치원 교사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치원 교육과정 디자인 워크숍’을 실시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일선 선생님들을 찾아오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교육과정 수립이다. 내년도 교육과정을 어떻게 디자인할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연수를 운영했다.
사전조사를 통해 유치원 교사들이 연수를 통해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설정했다. 방과후 특성화 활동 강사 섭외, 작은 유치원간 협력 방안, 놀이관찰 기록 평가에 대한 실제 사례 등에 대해 강사와 연수생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용 뿐 아니라 연수 방식 또한 현장에서 원하는 실행 연수 중심으로 구성, 실제 유치원에서 놀이관찰 기록 평가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나누고, 직접 계획을 수립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강의 후 이어진 지역별 협의 시간에는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곡성교육지원청 김선수 교육장은 “유치원은 아이들이 만나는 첫 학교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소규모 단일 학급이 많은 여건상, 유치원 선생님들끼리 협력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