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성·체력·리더십을 갖춘 정예부사관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진 삼계고등학교(교장 김형주)는 지난 11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전교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과 면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병원 등 지역 내 주요 기관, 상무대 군인들을 대상으로 행사의 의미를 알렸다. 또 직접 ‘턴 투워드 부산’홍보 문구를 작성해 빼빼로에 부착한 다음 그 의미와 함께 전달했다.
11월 11일은 이날 11시를 기해 전 세계 각국에서 2,300분의 한국전쟁 전몰장병이 안장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 동안 추모 묵념을 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하지만 그날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등 일반적인 기념일과 일명 빼빼로데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한다는 것에 아쉬움을 가지고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른 새벽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근길에 전달하면서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격려의 말과 따뜻한 음료를 건네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보람있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