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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의원 “교원 감축, 도의 미래 걸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은 제365회 2차 본회의 정례회에서 최근 현안이 된 교원 정원 감축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박형대 의원은 교원 감축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해방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교원 정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은 내년도에 중·고등학교 279명, 초등 30명의 정원이 감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표한 계획대로 5년간 지속한다면 군 단위 중 읍 지역 학교를 제외하고 모든 학교가 폐교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지역사회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현재 정원 감축을 그대로 진행하면 타 학교에서 온 순회 교사가 급증하여 정상적인 교육이나 학생 생활 지도가 어려워지고 학원 같은 학교로 전락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하는데 정원 감축은 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가로막는 중대한 문제에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감은 교원 감축을 막아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 문제를 교육의 문제를 넘어 전남의 미래가 걸린 것으로 인식하고 도민의 힘을 결집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부처별로 매년 국가 공무원 정원 1%를 감축해 5년간 총 5%를 감축한다는 ‘정부인력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원정원 감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교원단체들도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다음 달 교원 정원 감축을 반대하는 민간대책위 구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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