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석곡중학교(교장 유성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합주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들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는 기존 운영 형태별 경연대회가 아닌 풀편성 오케스트라, 윈드 오케스트라 등 여러 종류의 오케스트라를 망라했다. 석곡중학교는 한승애 교사의 지휘 아래 코로나로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제외한 34명의 단원들이 ‘비빔밥행진곡’과 ‘Blue Ridge Saga’를 연주, 관객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시골 소규모 학교의 특성상 학생수가 적어 특수학급 학생까지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에 참여시켰는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학생들과 같이 끝까지 연주를 함께 해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모든 학생들이 음악의 즐거움과 음악이 가진 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고 학생들 서로간의 믿음이 한 단계 더 성숙해졌으며 많은 자신감을 갖게 돼 교육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석곡중학교 오케스트라는 전교생 38명 전원이 단원으로 참여·활동하고 있으며 곡성미래교육재단의 활발한 지원 아래 지역사회의 각종 예술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 및 학교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