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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시의원 “광주교육청 감사관 특혜 의혹 감사 청구”

광주시교육감 고교 동창의 감사관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채용 과정의 의구심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5일 “교육청에 대한 시정질의를 통해 고교 동창 감사관 특혜임용 의혹과 관련해 청렴시민감사관 감사와 감사원 감사 청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교육청의 감사관 업무에 적합한 경력을 지닌 다수의 지원자들을 제치고 공교롭게도 고교 동창이자 선거관리위원회 경력의 현 감사관이 임용됐다”며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시교육청을 통해 확보한 감사관 지원자 현황을 보면 이번 감사관 채용공모에 모두 7명이 지원했다. 모 구청 감사담당관, 국방시설본부 시설·회계 감사관, 국무총리실 산하 사건위원회, 모 교육청 감사담당, 모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교육부 담당관, 국민권익위원회 경력자 등이다.

 

이 중 감사관 업무와 직접 관련된 지원자는 4명이다. 하지만 시 교육청은 7명 중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선관위 출신 지원자를 임용했다.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의 주요 업무는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 수립·운영, 감사·진정·비위·청원사항의 조사와 처리, 공직기강 업무, 각종 감사계획의 수립 조정 등이다.

 

각급 기관 감사의 수감·지원과 결과처리, 감사원, 교육부 등 외부기관에 의한 감사 수감과 결과 처리, 국정감사, 행정사무감사·조사총괄 업무,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직자 윤리위원회 운영 등도 맡는다.

 

박 의원은 “현 감사관은 선거관리 업무 경력만 보유했다”면서 “상식적으로 이번 채용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만큼 청렴시민감사관 감사와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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