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의 꿈을 키우고 지역예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나주의 ‘맑은 예술제’가 올해도 열린다.
특히 나주의 문화와 예술 발전에 힘써온 100세 화가 이학동 화백이 중심으로 열리는 미술제여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2회째 맞이하는 ‘맑은 미술제’는 유치부·초등부 중심으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더 확대하여 중학생부까지 신설·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은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되고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또는 같은 연령대의 아동,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분야는 회화(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콜라주 등)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작품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전시회를 갖는다.
‘맑은미술제’는 지역예술을 지키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실행하는 지역예술문화 축제로서 지난해에는 비단고을 나주의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접목한 비단부채 그림그리기를 진행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무궁화 화백으로 유명한 이학동 화가는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매년 전시회를 열어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나주시민들에게 애국애족민주의 정신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미술뿐만 아니라 피아노, 아코디언 등 음악까지 무료강습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초석을 다져왔다.
이번 맑은 미술제의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김예지 화가는 “미술제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재능을 찾아 창의성을 가진 미술인재로 커갔으면 좋겠다”며 “맑은 미술제가 모든 아동·청소년들의 그림축제로 자리매김해 전시경험을 통한 공존을 배우고, 미래 작가의 꿈을 그려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맑은 미술제의 자세한 사항이나 참가접수 문의는 유튜브 ‘맑은미술제’ 검색 또는 청운&일심 아틀리에 061-336-707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