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교육을 위한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5가지 정책은 ▲청소년 해방구 ‘야호ZONE(존)’ 조성 ▲다문화가정과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가치 교육센터’ 운영 ▲학교급별 전환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과 특수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 ▲병원학교 학생을 위한 보조강사와 전문상담교사 지원이다.

이 예비후보는 청소년 해방구 ‘야호ZONE’과 관련, “광주교육 문화예술벨트 지역과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보드게임방·운동시설·노래방·파우더룸 등을 설치해 광주 청소년 누구나 이용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협치단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동아리와 자치활동을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 광주교육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교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가치 교육센터’ 운영에 대해 그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현재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통번역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다문화학생 문해교육과 생활교육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아카데미·정보화교육·학교 복귀 지원을 위한 진로상담과정 운영·검정고시 교재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부적응·획일적 교육에 대한 불만·탈학교 교육관 등의 다양한 이유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교육수요에 비해 대부분의 대안학교가 미인가로 운영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급에 따라 초·중·고 전환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육받고 언제든지 원적학교 해당 학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반교과를 비로해 예술·체육·노작·생태·직업·AI 등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운영하고 학생이 직접 설계하고 참여하는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해 공교육 혁신의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수학교와 특수학생에 대한 정책으로 노후화된 특수학교의 현대화 사업과 특수학생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제시한 이 예비후보는 “광주 특수학교 중 일부는 1978년, 1986년에 개교해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특수학생 과밀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다”며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 간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수학생이 취업을 통해 삶의 안정성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학생 취업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바리스타와 제빵 과정 이외에도 직업과 재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교육을 다양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병마와 싸우며 힘겹게 배움을 이어가는 광주 아이들이 있다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병원학교 학생에게 보조강사와 전문상담교사를 지원, 학습결손을 막고 정신건강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