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7일 “2022년 전남교육은 교육력 회복·미래교육 대전환·교육복지·안전망 구축·교육자치 생태계 조성이라는 4대 핵심정책이 교육 전반에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우선 교육회복 전면 추진과 진로교육 강화로 교육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생들의 학습·정서·심리적 결손 해소를 최우선으로 놓고, 새해에는 종합적 진단과 처방에 따른 개인별 맞춤교육과 함께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을 내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전남형 미래교육 플랫폼인 ‘전남메타스쿨’을 개통,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맞춤형 교수·학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보건급식교육을 강화하며, 전남공공형 유소년 스포츠클럽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과 초등학생까지 진로·진학·직업교육을 앞당겨 내실화하고, 도서와 읍면 지역에도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신설하는 등 현장과 밀착된 진로진학설명회와 컨설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지역 교육과정 개발과 미래형 에듀테크 구축으로 미래교육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 개정교육과정 준비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전남교육과정현장네트워크 등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 전남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며 “고교학점제 전면화에 대비, 학생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와 유형별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지털 전환 시대 핵심역량인 디지털 소양교육을 강화하고, AI·SW교육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특화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생태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하고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씨과일은 먹지 않고 땅에 묻어두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하고, 취약계층 학생 통합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교육청·학교·가정에 이르는 전남교육방역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자체와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해 아이들을 더욱 촘촘히 살피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후위기 시대, 학교가 탄소중립 실천의 장이 되도록 환경생태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직업계고 청소년 노동인권교육과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안전한 일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지역 사회와 함께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는 마을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마을결합형 교육 내실화와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하는 한편 방치된 폐교를 주민 쉼터·체육·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전남농산어촌유학을 확대, 정규 교육과정으로 자리잡도록 정부 부처·지자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작은학교 통폐합 위기와 지방교육재정 감축 등 전남의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회·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상호존중과 배려가 있는 협업적 문화 조성으로 교무와 행정의 칸막이를 낮추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며 “새해에도 학부모, 교육공무직원 등 다양한 교육가족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상생과 포용의 정신으로 모두를 품고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