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첫발을 내디딘 1일 교육공동체를 향해 “교육회복과 방역, 두 핵심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위드 코로나’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습·심리정서·사회성 분야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결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학생 일상회복단을 중심으로 교육회복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교과활동은 물론이고 비교과활동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동아리활동이나 운동회·수련활동·체험학습 등도 규모와 제반 조건을 고려하고, 학교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중국 고전 장자(莊子)의 지락(至樂) 편에 나오는 ‘이조양양조'(以鳥養養鳥·새를 기르는 방법으로 새를 길러라)라는 고사를 인용하며,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현장의 언어로, 현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