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27일 여수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공교육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0일부터 유아·학령기 청소년 195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도국제교육원·여수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어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예술, 창의·융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환영메시지를 통해 “아프간에서 온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을 환영한다. 머무르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아프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391명의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이날 오후 버스 13대에 나눠타고 여수시 오천동 해양경찰교육원에 도착했다.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해양교육원에 머물며 앞으로의 생활을 위한 정착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