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초래된 학습결손과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생평가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중학교 교사 762명을 대상으로 목포대학교 등지에서 중학교 학생평가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전국적으로 학력격차 문제가 대두된 상황 속 중학교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력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사들은 전남 중학생의 학력실태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학습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과 평가, 피드백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격과 집합의 혼합형으로 운영한 이번 연수는 특히 학생평가의 실제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절대평가로 이뤄지는 중학교 성취평가제에서 학생들의 학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피드백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며, 과목별로 학생들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서논술형 평가도구 개발 실습도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 이외에도 중학교 학습결손 회복과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습결손 회복,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우리 모두가 지금처럼 함께 노력한다면 현재의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가져온 문제들을 하나하나 회복해나가는 데 전남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