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교체육시설을 주민에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강진군체육회 회의실에서 장석웅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지역 22개 시·군 체육회장과 협의회를 갖고, 방학중 학교체육시설 개방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군 체육회장들은 “지역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장의 책임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여름방학 기간 학교체육시설을 적극 개방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전남교육청은 개방시기와 코로나19 방역대책, 시설관리 등 학교체육시설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은 일선 시·군교육장과 체육회장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고, 관련 사항은 공문을 통해 일선 학교에 안내하기로 했다. 방학기간 사용 내역을 평가해 2학기 개방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