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현재 휴교 중인 경양초등학교 부지에 빛고을교사지원센터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SOC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북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부지를 활용, 주민 수요에 맞는 문화·체육·복지시설 등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시설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해 학생과 주민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경양초 휴교부지 내 건립하는 생활SOC 복합시설은 지하 1층∼지상2·3층 규모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지원과 학교 밖 현장 맞춤형 연수 공간인 빛고을교사지원센터를 포함, 국민체육센터·생활문화센터·다함께돌봄센터·주거지 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16억 원으로 교육청 26억, 국비·시비·구비 90억 원이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자치단체·지역 관계자·시민단체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합의된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달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오는 9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빛고을교사지원센터를 통해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원 전문성 신장과 혁신교육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겠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SOC 학교복합시설을 제공,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