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아이들,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새해부터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해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본격 추진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0일(목) 오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갖고 (가칭)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 계획에서 오는 2025년 이후 통합운영학교 안착을 목표로 3단계 추진 전략을 세웠다. 1단계(2020~2021년)에는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위한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2단계(22020~2024년)로 유형별 특화 모델을 창출해 실질적인 지정과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마지막 3단계(2025년 이후)에는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통합운영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추진단’을 오는 2021년 1월 신설해 통합운영학교 선정 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함께 크는 아이들,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이라는 통합운영학교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목표로 △ 학생의 지속적 성장과 미래역량 신장 △ 학생중심 교육환경 조성 △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추진과제로는 △ 통합 교육과정 운영 지원 △ 교직원 배치 및 조직운영 △ 지역사회 협력 △ 교육환경 최적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통합운영학교를 학교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학생의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전남형 미래학교의 한 유형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미래형 통합운영학교가 현장에 안착되면, 학교 급 간 교육활동 연계로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문 정책기획과장은 “함께 크는 아이들,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이라는 통합운영학교 비전에 따라 한 캠퍼스에서 연속성 있는 배움과 성장, 학교 급 간 교육과정 연계, 생활교육 및 진로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실 있는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질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부모 및 지역사회 만족도를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목) 나주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 공청회’를 거쳐 통합운영학교 추진의 기본골격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