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대비 안전한 시험장 환경 조성을 위해 시험실당 인원과 시험실 수를 조정하는 등 본격적인 수능 준비에 나섰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정도에 따라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 병원시험장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전남 지역 7개 시험지구에서 총 53개 시험장(학교)을 운영한다.
수험생 안전을 위해 시험실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시험실 수는 지난해 대비 175실이 증가(793실)했다.
수능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에는 방역과 함께 비말감염 차단을 위한 책상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험생은 당일 시험장 내에서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점심시간 여럿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은 금지했다.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 시험실 내 본인 자리에서 식사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수능방역 TF팀을 설치했다.
TF팀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수능 시험장 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수능 운영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대입수능 시험장인 무안 남악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의해 달라진 시험환경을 점검하고,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장 교육감은 “수능 시험장 방역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해 전남 수험생들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