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가 훌리오 세자르 마글리오네(Dr. Julio Cesar Maglione·84)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호남대는 30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7월12일~28일) 중 광주를 방문하는 훌리오 세자르 마글리오네 회장에게 7월15일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남대는 우루과이 국적의 마글리오네 회장이 치과전문의로서 인류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스포츠 발전에 헌신해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실현에 크게 공헌해온 점을 높이 샀다.
특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온 공로를 인정해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국제수영연맹을 이끌고 있는 훌리오 세자르 마글리오네 회장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 우루과이올림픽위원회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집행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 우루과이 국가체육위원회위원장, 우루과이 축구협회회장, 우루과이 보건부차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호남대 관계자는 “호남대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숙소를 제공하고 대학축구 최강의 팀을 운영하고 있는 등 수영과 축구 등에서 마글리오네 회장과 닮은 점이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훌리오 세자르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의 호남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은 7월15일 오전 10시30분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