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 비품 구매와 관련해 비리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남도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일선 학교에 교육용품 납품 과정에서 업체와 학교 관계자의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최근 도교육청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납품계약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육용품 납품업체가 암막용 스크린을 학교에 설치하는 과정에 비리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납품업체가 설치한 암막용 전동·수동 스크린이 계약상 표시된 금액과 다른 점을 확인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납품업체 관계자와 알선업자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특정 업체와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교직원 등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