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중인 가운데 전남과 광주지역 학교 47곳이 23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휴업을 일선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순천효산고와 광양 광명초, 목포 삼악초 등 전남지역 41개 학교가 23일 휴업키로 했다.
학교 8곳은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나 11시로 늦췄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본청 상황실에서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과 재난대비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23일 휴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이날 오후 태풍 대책회의를 갖고 시설물 안전점검과 단축수업 및 휴업 실시 여부를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광주에서는 진제초와 정암초, 진남초, 학강초, 유안초, 조대여중 등 6곳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현 상황에서 전면 휴업 조치를 취하기보다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근무체계는 24일까지 가동해 변화된 날씨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