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본격화 한 가운데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의 입당 여부가 오는 25일 가려질 전망이다.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요일(25일) 오후 5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연다. 회부되는 안건 중 장 전 교육감의 입당건이 있다”고 밝혔다.
장 전 교육감은 지난 16일 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갑론을박’만 있을 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당자위에서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이 거부될 경우 전남지사 선거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후보군으로 장 전 교육감,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꼽히고 있다.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을 놓고 경쟁 후보진영의 견제도 이미 시작된 상태로 입당 여부가 민주당 경선 초반 최대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장 전 교육감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상대당 안철수 전 대표의 초청 강연회를 열어 민주당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고 현재는 바른미래당 영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면서 “장 전 교육감의 특혜성 영입 입당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전 교육감은 앞선 출마기자회견에서 “안철수 후보 뿐 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분들이 강연을 다녀갔다. 그것이 정치적 행위였다면 법적조치를 받았을 것이다”면서 “당의 당헌 당규, 정책, 강령 어디에도 입당의 결격 사유가 된다는 말은 없다”고 밝혔다.